지난 수년동안 지속되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불안한 점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다시 학술대회가 활성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쉬울 때, 정부는 의사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의사 단체와 충돌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요즘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모두 의사 단체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기들의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팬데믹이 안정되었다는 생각에서 그런 것이라 믿습니다. 왜 의료계는 일해주고 뒤로 욕을 먹고 있는지 의문일 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의료계가 하나로 단합하지 못하고, 늘 내부의 분란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한의학회의 학술대회는 학문적인 지식을 교류하는 것 보다는, 의학과 관련된 여러 단체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한자리에 모여 발표하고 의논하는 자리입니다. 이런 자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의료계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고, 또 의료계 내부의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해 보려는 목적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세번째입니다.
처음에는 미숙했고, 두번째는 의욕이 넘쳐 일을 벌이다 보니 소정의 목적 달성에 미흡했던 점도 있습니다. 학회가 끝나고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이런 저런 사항을 수정하고 참가 단체를 모집하여 일정과 의견을 조율하여 지난해보다 더욱 알찬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학술대회와 다소 다른 점이 있어 어색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참여해 보면 의료계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의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정 지 태
2023 대한의학회 학술대회 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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